[영상] 故 노회찬 후임에 원년멤버 이철희 ‘복귀’…4주 만에 재개된 ‘썰전’ 주제는?

Է:2018-08-17 05:52
:2018-08-1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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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출연했던 진보 논객 고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비보로 4주간 결방했던 JTBC 시사 예능 토크쇼 ‘썰전’이 드디어 방송을 재개했다. 다시 방송된 ‘썰전’에선 노 의원의 비보로 공석이 된 진보 논객의 자리를 원년 멤버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메꿨다.

16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진보 논객으로 이철희 의원이 출연해 ‘드루킹 특검 수사’ ‘논란 속 기무사 개혁’ 등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2013년 첫 방송부터 총선 출마 직전인 2016년까지 ‘썰전’에 출연한 이른바 창립멤버다.

진행자 김구라는 “썰전에 진보 논객으로 참여해주셨던 노회찬 의원이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해 3주간 애도기간을 가졌다”며 “후임자를 모시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개했다.

김구라의 소개를 통해 인사한 이 의원은 썰전에 다시 합류 한 것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썰전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다. 썰전에 대한 애착과 신세가 있다. PD가 와 ‘어려울 때 도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또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지만 냉철한 시각과 유머 넘치는 비유로 ‘썰전’을 빛내주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며 노 의원을 애도했다. 보수 논객으로 출연 중인 박형준 교수 역시 “황망했다. 노 의원이 우리나라 정치하는 분 중 그래도 가치 정치를 하신 몇 안 되는 분이었다”며 “소신대로 정치를 하고 그 나름의 족적을 남겼다. 너무 안타깝고 참 오랫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추모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간 이철희 의원과 박형준 교수는 드루킹 특검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놨다. 이 의원은 한줄평으로 “드루킹이 자기들끼리 ‘킹님’이라고 그러던데 ‘킹팀’이 아닌 ‘꽝님’이 됐다”며 “특검은 흔한 말로 ‘텄다, 텄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 교수는 김경수 지사의 특검 출석 태도를 비판했다. 박 교수는 “대선주자 출정식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당함을 표시하는 것은 좋은데 국민에게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 지사가 포토라인에 서기 전 장미꽃을 던지는 지지자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손을 흔드는 여유를 비판한 것이다.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 박 교수는 “본인 문제로 국민 세금 31억원을 써서 특검을 하는데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기무사 문건 논란, 탄핵을 앞두고 계엄령 검토한 이유는?’ 이라는 주제로 두 사람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 의원은 계엄령 문건을 공개한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작성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최초 공개했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문건을 어디서 받았냐고 물었고 이 의원은 국방부라고 답했다. 박 교수는 “왜 이 의원에게만 이런 중요한 문건들이 계속 가느냐”고 되물었고 이 의원은 “내가 그런데 관심이 많았고 의정 활동 하는데 ‘썰전’을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건의 존재를 알고 공개를 요청했지만 바로 받을 순 없었다”며 “또 다른 67쪽짜리 비밀문서는 군사기밀이라 받을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박 교수는 왜 그런 문건을 썼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이 의원은 탄핵이 기각된다고 봤기에 촛불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박 교수는 “문건이 정말 상세하다”며 “그런 걸 만들려면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외부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지시 받으며 만든 것”이라며 “기무사가 직접 만들었다면 진짜 쿠데타인데 대한민국엔 그런 배짱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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