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급해 세워둔 버스, 맞은편 가로수까지 굴러가 ‘쾅’

Է:2018-07-20 14:51
ϱ
ũ
20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도로에서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버스기사가 용변이 급해 잠시 정차해 둔 버스가 스스로 굴러 도로 맞은 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20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도로에 정차된 A씨(56)의 버스가 B씨(52)의 버스와 부딪힌 뒤 맞은 편 도로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 당시 도로에 행인이 없었고, 두 버스에도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버스에서 내릴 때 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버스를 타고 배차지로 이동하다가 용변이 급해 차량을 정차했다고 한다”며 “정차된 곳이 약간 경사가 져 있어 차가 스스로 굴러간 것 같다. 다행히 인적이 드물고 승객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