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日이온그룹 홍콩법인과 손잡고 K푸드 수출 본격화

Է:2018-06-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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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일본 유통사인 이온(AEON)그룹의 홍콩 법인 ‘홍콩이온백화유한공사’와 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유통사와 수출 계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이 이온그룹 홍콩 법인에 수출할 원테이블 화식한우 사골곰국. 현대백화점 제공

이온그룹은 연 매출 약 82조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유통기업이다.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여개 국가에서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과 국내 디저트 브랜드 ‘한입원바이트’를 홍콩 내 이온 백화점 11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또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다른 유통채널 진출을 위한 추가 계약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홍콩이온백화유한공사는 1차로 화식한우 사골곰국(원테이블), 오발탄 양볶음밥(원테이블), 초코케이크(한입원바이트), 블루베리 치즈케이크(한입원바이트) 등 총 17개 품목(1만 5000여개)을 판매하고 추후 티라미슈(비스테카), 닭강정(김순례 닭강정) 등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부터 한류에 관심이 많은 홍콩·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현지 유통사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나설 방침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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