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6월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깜짝’ 무료 공연을 펼친다.
신세계그룹 부동산 개발·공급업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31일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손열음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문 공연장소가 아닌 열린 공간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손열음은 국내 공연일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먼 해외에서 찾아와 무료 공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열음은 “별마당 도서관의 개관 취지가 좋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이번 재능 기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능력 있는 연주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관객들과 만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고 무료 공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2007년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를 비롯해 제1회 금호음악인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손열음 공연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명사, 예술,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은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 담당 상무는 “별마당 도서관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을 비롯해 수준 높은 명사 강연 및 공연,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별마당 도서관이 누구나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심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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