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 출연해 매회 안정적인 연기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은 이하린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프로듀서 박영석)의 ‘멜라니 해밀튼’으로 최종 캐스팅 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MBC 드라마 넷, MBC MUSIC을 통해 방송된 ‘캐스팅 콜’ 마지막 생방송에서 이하린은 시청자 사전투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깝게 3위에 그쳤다.
매회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이하린의 탈락에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어졌다.
이하린은 매회 다양한 무대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방송 초반 뮤지컬 드라큘라 “If I Had Wings”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후반부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크리스틴으로 변신해 “벨칸토(bel canto) 창법으로 극을 소화하며 다양한 소리를 구사하는 좋은 배우”라는 평가와 함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라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는 배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하린은 극적으로 ‘멜라니 해밀튼’ 역(役)으로 추가 캐스팅되는데 성공했다. 놀라운 반전이다.
이하린은 소속사 STL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준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고, 생방송을 마쳤기에 후회는 없다. 1위를 하지 못했다는 것보다 뒤에 준비한 다른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로 ‘멜라니 해밀튼’역으로 합류하게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마거릿 미첼의 원작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동명의 영화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뮤지컬 ‘바람사'는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에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공연, 티켓링크, 하나티켓을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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