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도슨 “데릭 지터, 품위 있다고? 천만에”

Է:2018-04-02 08:15
:2018-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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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전화 시키지 말고 직접 말했어야” 해고 뒤 작심 발언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레전드 안드레 도슨.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 최고경영자(CEO)인 데릭 지터의 최근 모습. 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팀 특별 보좌역으로 있다 새로운 구단주 데릭 지터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던 ‘레전드’ 안드레 도슨이 지터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터를 향해 “프로답거나 올바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시카고 컵스의 일원이 된 도슨은 주말 새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마이애미를 찾았다가 NBC스포츠와 인터뷰를 하며 이처럼 밝혔다. 도슨은 2010년 1월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 멤버로 헌액된 레전드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특별 보좌역으로 있었지만 ‘점령군’ 지터가 팀 운영에 개입하면서 토니 페레즈 등 다른 중역들과 함께 짐을 싸야 했다.

도슨은 인터뷰에서 지터가 ‘인기 없는 결정’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새로운 말린스의 경영진을 겨냥해 “그들은 단 한가지, 돈에 대해서는 방향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슨은 “(일방적 해고는)프로답거나, 올바르게 결정돼 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당신은 뭘 승인하는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야구계 인사를 대할 때에는 똑바로 해야 한다. 그들의 얼굴 앞에 똑바로 서서 스스로 해야 한다. 다른 이로 하여금 전화를 걸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도슨은 지터를 향해 “그는 아마 품위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겠지만, 아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줬기 때문에, 그의 호의에 감사한다”며 비틀기도 했다. 도슨은 자신이 과거 뛰었던 컵스 구단을 위해 일하고 있다. 도슨의 인터뷰에 마이애미 구단 중역들의 해고는 지터가 직접 결정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 또한 퍼지고 있다.

도슨은 컵스 소속으로서 1987년 N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력도 있다. 도슨은 다른 컵스 레전드들과 함께 10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의 컵스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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