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청권 변수로 부상한 이완구 전 총리 16일 미국 출국…마지막 장고

Է:2018-03-15 16:47
:2018-03-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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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충남지사 선거와 충남 재·보궐선거 출마설, 동시에 나와



6·13 지방선거의 충청권 변수로 부상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 전 총리는 충남지사 선거와 충남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말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무죄 판결을 받으며 정치적 족쇄를 푼 이 전 총리가 정치 재개를 위한 마지막 장고에 들어간 것이다.

한 측근 인사는 15일 “이 전 총리가 16일 출국해 장남이 대학 교수로 있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머물 예정”이라며 “체류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주에서 한 달 정도 미국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충남지사 선거 또는 충남 재·보선의 출마 가능성을 닫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 인사는 “이 전 총리가 미국에서 단순히 6월 지방선거와 재·보선 출마 문제만을 숙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해빙 모드를 맞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6월 지방선거 이후 야권 통합과 당내 화합 방안을 장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투(#MeToo) 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국당에서는 이 전 총리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한 충청권 의원은 “충남에서는 이 전 총리가 충남지사 또는 재·보선 중 하나는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충남에 한국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선거 분위기 띄우기를 위해 이 전 총리의 차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준표 대표가 이 전 총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변수다. 충남에서 6·13 재·보선이 확정된 선거구는 천안갑 한 곳이다. 그러나 여야의 충남지사 공천을 받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보궐선거구가 늘어날 수 있다.

이 전 총리는 14일 고향인 충남 홍성을 찾은 뒤 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권에서 3개월은 긴 시간”이라며 “현재 출마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대답을 피해갔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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