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웃지 못한 손흥민… 토트넘, 유벤투스에 역전패

Է:2018-03-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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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에 1대 2로 패배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정점의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가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통산 300번째로 출전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넘어온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는 손흥민의 왼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비기기만 해도 16강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토트넘의 입장에선 답답한 흐름을 깬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 득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 다른 리그·토너먼트를 포함하면 올 시즌 16번째 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4호 골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동료들의 슛은 번번이 유벤투스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에게 가로막혔다.

유벤투스는 후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곤살로 이과인은 후반 19분 사미 케디라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3분 뒤에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골을 연결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대 2로 비겼다. 적진에서 2골을 넣고 비기면서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무1패로 밀려 16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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