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부터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실시

전남 목포시는 오는 12월까지 1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시 안심귀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택시 내에 비콘(블루투스 송신기)을 설치해 택시 승·하차 관련 정보를 가족과 친구 등 원하는 사람에게 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블루투스 송신기를 이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택시운전자와 승객의 거부감이 해소되고 차량 교체시 단말기 이동 설치도 가능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개인택시 927대와 법인택시 622대 등 총 1549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승객이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가칭 목포시 안심택시)을 실행하고 택시에 승차하면 등록된 사람에게 택시회사와 차량번호, 승·하차 시각, 위치정보 등이 문자로 전송된다.

이에 따라 범죄로부터 승객의 안전이 보호되고 분실물 발생 시에도 이용한 차량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별한 관심 속에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노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행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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