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전략무기인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가 참가한다. 국방부는 19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를 다음달 17∼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한다"며 "미국의 F-22와 F-35A 등 첨단 전투기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통하는 F-22 ‘랩터'가 한국에 오는 것은 전시회 참석이 목적이기는 하나 대북 경고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F-22는 지난해 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한반도에 전개된 데 이어 20개월 만에 다시 한반도를 찾게 된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지닌 F-22는 방공망을 뚫고 적 상공 깊숙이 침투해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이다.
F-35A는 우리 공군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차세대 전투기다. 미국은 일본 이와쿠니(岩國) 해병기지에 배치된 F-35B를 한반도에 전개한 적은 있지만, F-35A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ADEX에 참가할 F-35A는 미국 본토에서 올 것으로 알려졌다.
F-22와 F-35A는 전시회에서 시험비행도 할 계획이다. F-22는 2015년 ADEX에서도 수직 상승과 같은 곡예비행을 선보여 뛰어난 성능을 과시한 바 있다. 미국은 이번 ADEX에 F-22와 F-35A 외에도 조기경보기 AWACS, 공격기 A-10,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V-22), 헬기 Bell429, 무인헬기 등을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 군도 전투기 F-15K, KF-16, 국산 고등훈련기 T-50, 기본훈련기 KT-1, 해상초계기 P-3, 해상작전헬기 링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 공격헬기 아파치(AH-64) 등을 전시한다.
이번 ADEX에는 33개국 40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60개국에서 98명의 국방장관,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도 참가한다. ADEX는 1996년 서울 국제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방산전시회로 통합됐다. 이후 국무총리를 명예대회장으로 하는 범국가적인 행사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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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항공우주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F-22와 F-35A 동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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