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소문만 무성했던 '불닭볶음면 소스'를 드디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삼양식품은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소스만 별도로 5000개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며 "창립 56주년을 맞아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4월 매운맛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발된 제품이다.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매운맛 열풍을 일으키며 치즈 카레 등을 혼합한 확장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불닭볶음면 소스는 표준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내는 소비자를 일컫는 '모디슈머(Modisumer)'들에게 필수품으로 꼽히며 '만능 소스'가 됐다. 이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면서 "소스만 따로 판매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불닭볶음면 소스는 원제품과 매운 정도가 같다. 개별 포장된 소스 10입(25g)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7일부터 삼양식품 온라인몰인 삼양맛샵과 대관령 삼양목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7일 오전 11시 오픈 예정이었던 온라인몰 삼양맛샵은 오전 11시40분 기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
삼양식품 측은 "불닭볶음면 소스의 정식 제품 출시 여부는 확정된 바 없지만,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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