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 지하철 몰카 현행범 체포…알고보니 현역 의원 아들

Է:2017-07-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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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어 경찰에 체포됐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판사는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져 더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야당 모 의원의 아들인 재경지법 A판사는 1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A판사의 몰카 행각을 발견하고 그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판사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A판사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사진이 찍힌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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