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삼척산불 4일만에 모두 진화

Է:2017-05-09 12:48
:2017-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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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삼척 산불이 4일만에 모두 진화됐다. 9일 오전 삼척시 도계읍에서 소방관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삼척과 강릉 지역 산불이 나흘 만에 모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9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31대와 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날 오전 산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번 불로 327㏊가 잿더미로 변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40분쯤 삼척시 도계읍 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모두 진화됐다. 

당국은 오전 5시30분쯤 헬기 28대와 7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전 6시30분쯤 큰 불을 잡고 잔불정리 작업을 벌였다. 이번 불로 삼척지역은 270㏊ 산림이 소실됐다.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강릉시 어흘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 오후 6시쯤 진화됐다가 불과 2시간 여 후인 8시30분쯤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국은 지난 8일 오후 큰 불을 잡고 밤사이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은데 이어 9일 진화헬기 5대와 인력 570명원을 투입해 잔불정리를 마쳤다. 57㏊의 산림과 주택 32채가 불에 탔고 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강릉, 삼척을 비롯한 영동지역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려 재발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2곳의 산불진화를 모두 마친 뒤 국민안전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산림피해 복구 및 피해주민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산불의 실화자를 찾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산림청 특별사법경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경찰서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강원청 분석요원 등도 파견할 계획이다. 

경찰은 “입산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산불 발생 인근 주변 탐문과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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