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이 6차 핵실험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4일 NBC, CBS 등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면서 “미국 기지를 공격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등을 감행한다면 미국도 확실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행동의 뜻이 군사적 보복 공격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헤일리 대사는 “대통령이 개입해 어떻게 할지 결정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관리들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지만 현재 단계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은 싸움을 하려는 게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강조한 헤일리 대사는 “지금 그들은 패닉 상태인 것 같은데, 북한이 미국에 싸울 이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아동 지원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 억류에 대해 “대미 협상카드로 쓰려는 것 같다”며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건강하게 살아서 공정한 대우를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씨가 지난 21일 오후 귀국 중 평양국제공항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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