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직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남성이 여경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극기가 달린 점퍼를 입은 또 다른 남성이 여경 폭행을 돕는 장면도 있었다.
11일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여경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 영상은 10일 SBS뉴스에 나온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헬멧을 쓴 여경에게 다가가 헬멧을 잡아챈 뒤, 뒤로 묶은 머리채를 흔들었다. 갑작스러운 남성의 공격에 여경은 휘청였다.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남성은 중심을 잃은 여경을 뒤에서 가격하기도 했다. 이 남성의 모자와 재킷에는 작은 태극기가 달렸다.
여경을 폭행하는 장면은 아래의 영상 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보도한 기자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보도를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폭행 장면은 1분 48초 가량에서 나온다. 영상보러가기.
전날 탄핵반대 집회에는 한 노인이 국내 한 통신사의 사진기자에게 철제 사다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친박 집회의 과격 행위가 수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박집회서 여경 머리채 잡고 흔드는 아저씨 영상
▶김희선 "밤새 술먹고 다음날 술로 해장"…폭탄주 자격증까지
▶[포착] "지진 난 줄 알았네" 대림동 가스폭발 현장 사진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꿈…4년 전 쓰인 탄핵 성지글
▶“일반 시민인줄 알았는데…” 노무현 탄핵소추 대리인 이시윤씨 인터뷰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이 쇼일 가능성 (사진)
▶최순실 억대 재산 은닉…가사도우미 "휴지심마다 오만원권 꽂혀있어"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