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한 조쉬 린드블럼(29)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계약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린드블럼이 트리플A와 계약을 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롯데에서 뛴 린드블럼은 데뷔 첫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로 다소 부진했다.
롯데는 내년 시즌도 린드블럼과 함께하기 위해 그를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미국에 있는 딸의 심장병 수술을 위해 스스로 계약을 포기했다. 그는 롯데를 떠나면서 “롯데에서 뛴 2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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