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앞바다 불법 중국어선 3척 나포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기습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허가로 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15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130㎞ 해상에서 불법으로 갈치, 고등어 등 총 1500㎏의 어획물을 포획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 A호(150t·승선원 17명)를 나포했다.



해경은 17일 새벽 2시10분쯤에도 갈치 등 총 2392㎏의 어획물을 포획한 중국 범장망 어선 B호(126t?승선원 15명)를 붙잡았다.



같은 날 새벽 2시30분쯤에는 차귀도 서방 152㎞ 해상에서 총 2415㎏의 어획물을 포획한 중국 어선 C호(180t·승선원 14명)도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했다.



해경은 나포한 선박 3척을 모두 제주항으로 압송해 중국인 선장들을 상대로 자세한 조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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