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많은 음악팬들이 내한공연을 학수고대한 팀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록밴드로 통하는 영국의 콜드플레이(사진)가 드디어 한국을 찾는다.
현대카드는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내년 4월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2007년부터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메탈리카, 에미넴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을 열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로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멘(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 음반 7장을 발표했는데 누적 음반 판매량이 8000만장이 넘는다. 모든 앨범은 영국 UK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발매된 3집과 4집은 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횟수가 200회가 넘는다. 미국 그래미어워즈와 영국 브릿어워즈에서 각각 7차례, 9차례 수상했다. 세계 유수의 록 페스티벌에서는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자주 무대에 섰고 새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대규모 월드투어를 벌였다.
내한공연은 콜드플레이가 지난해부터 세계 각지를 돌며 열고 있는 공연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의 일환이기도 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 음악팬들이 간절하게 기다린 공연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콜드플레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시각 효과를 통해 공연장 전체를 종합예술의 장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카드 회원은 오는 23일부터, 비회원은 다음 날인 24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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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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