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29·사진)가 다쳐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메시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메시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아르헨티나의 러시아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메시의 월드컵 예선 출전 여부는 그의 회복 정도에 달렸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9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둔 뒤 메시의 부상을 보고받았다. 일단 다음 달 초에 있을 아르헨티나의 남미 지역예선을 위해 대표팀 합류는 허가했다. 메시는 올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에 실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주위의 만류에 번복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도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은 탓에 소집하지 못했다. 3승2무1패(승점 11)로 남미 지역예선 3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9월2일 우루과이, 7일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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