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이 18일 동안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터널’은 종전 기록인 ‘귀향’(17일간, 2016 2/24~3/11)을 넘고 2016년 최장기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 대표작 ‘부산행’은 7일, ‘검사외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곡성’은 14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와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온 ‘터널’은 “현 시대를 리얼하게 담아낸 색다를 재난 드라마” “웃음, 눈물, 감동에 메시지까지 더한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호평과 함께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최장기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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