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골든포인트로 극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리트리 쇼킨과의 접전 끝에 골든포인트를 얻어 승리했다. 이번 올림픽 태권도에서 나온 다섯 번째 메달이자 세 번째 동메달이다. 또 한국은 올림픽 태권도 5체급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메달을 손에 쥐게 됐다.
1회전은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했다. 차동민과 쇼킨은 2회전에서 차례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차동민은 2회전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연이은 공격으로 2점을 얻어내며 3-2로 앞서나갔다.
차동민은 3회전에서 쇼킨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3회전 안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차동민은 왼발 몸통차기로 골든포인트를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8강에서 졌다. 하지만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거쳐 다시 한 번 메달을 수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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