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2542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7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5.2%(매우 잘함 9.4%, 잘하는 편 25.8%)로 횡보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p 하락한 58.7%(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28.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7%p에서 23.5%로 0.2%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6.1%.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간으로 부산·경남권과 대전·충청권, 호남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에서는 상승했고, 일간으로는 야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의원 가족채용 논란’의 반사이익으로 주 초중반까지는 올랐으나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에는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집계로는 야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의원 가족채용 논란’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주 초중반까지는 오른 반면,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 논란이 번졌던 주 후반에는 내렸는데,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36.8%(부정평가 57.6%)로 시작해, 28일(화)에는 35.0%(부정평가 58.5%)로 내렸고, 29일(수)에는 36.6%(부정평가 57.2%)로 상승했으나,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이 보도된 30일(목)에는 34.1%(부정평가 60.6%)로 다시 하락한 데 이어, 7월 1일(금)에는 34.6%(부정평가 58.8%)로 소폭 반등했으나 주 초중반 대비 약세를 이어가며, 최종 주간집계는 0.1%p 내린 35.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에서는 주로 부산·경남·울산(▼4.6%p, 38.1%→33.5%, 부정평가 58.4%)과 대전·충청·세종(▼5.4%p, 42.5%→37.1%, 부정평가 55.8%), 광주·전라(▼3.0%p, 23.3%→20.3%, 부정평가 71.3%), 40대(▼2.3%p, 27.4%→25.1%, 부정평가 69.1%)와 20대(▼1.8%p, 16.7%→14.9%, 부정평가 75.2%), 보수층(▼4.1%p, 64.6%→60.5%, 부정평가 36.4%)에서 내린 반면, 대구·경북(▲8.4%p, 43.8%→52.2%, 부정평가 43.2%)과 경기·인천(▲3.1%p, 32.0%→35.1%, 부정평가 59.0%), 30대(▲4.4%p, 16.4%→20.8%, 부정평가 73.8%), 중도층(▲2.5%p, 27.3%→29.8%, 부정평가 65.9%)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8%)와 유선전화(2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5.9%, 스마트폰앱 59.4%, 자동응답 5.6%로, 전체 10.8%(총 통화시도 23,605명 중 2,542명이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7일 1,017명, 28일 1,020명, 29일 1,020명, 30일 1,012명, 7월 1일 1,01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7일 9.5%, 28일 10.7%, 29일 10.7%, 30일 10.8%, 7월 1일 10.9%,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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