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자신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을 인정한 뒤 사과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당장 두 보좌진에 대한 인사를 정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들은 의원실에서 맡은 업무에 대해 성실히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며 "그러나 어떤 이유든 어떤 상황이든 친인척 채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선 변명일 뿐이란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생각이 부족했다. 국민 눈높이로 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눈높이로 봤어야 하는데 그건 잘못이라 거듭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했으며 지역 당협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