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 변화 속 광고, 광고 속 변화
상지대 광고홍보학과 4학년 김혜진

가장 큰 플랫폼인 SNS를 예로 들어 보자. 모두들 너나 할 것 없이 SNS연계를 생각하고 실행 하고 있다. 그러나 SNS를 아주 잘 활용하려면 그 특성도 알아야 한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 글을 올린다고 해서, 그리고 기업페이지의 팔로우 수를 늘린다고 해서 그 팔로워들이 전부 보는 것이 아니다. 반응이 좋아야만 노출이 많아지고, 교류가 있어야만 보이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 SNS연계로는 이렇다 할 방책이 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이도 광고이기에, 볼지 말지는 3초 안에 결정되는 것이다. 그렇담 3초 안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콘텐츠’ 이다. 이제 광고는 그저 제품의 ‘광고’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콘텐츠가 중요하대서 아주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었다. 하지만 콘텐츠에만 열중하게 되면 결국 재미만 소비하고 정작 브랜드는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이것에 대한 답은 소비자에게 있다. 요즘 소비자는 똑똑하다. 소비자들은 이미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그렇기에 잘 믿지 않는다. 오죽하면 ‘증거중독’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겠는가. 이제 광고는 그들에게 뭘 알려주려 하기 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으로 풀어내어야 할 것이다. 즉 소비자에게 ‘광고’만 할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어야 한다.
바야흐로 웹 2.0 시대가 도래 했다. 모바일이 지배하고, SNS가 핵심이 된 이 세상에서 광고는 생각해야 할 것도, 변화해야 할 일도 많다. 이런 틈바구니 속 광고의 변화는 필수불가결 하겠지만, 변화하려 발버둥 치다, 광고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하지 않았으면 한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뀔수록 광고가 더욱 주목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매체가 아닌, 소비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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