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8일 전북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야권의 운명,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대권과 관련해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게 판단해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라며 "정치원로와 선배들을 뵙고 진지하게 정치 기준과 판단 등을 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 혼자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당과 야당 모두가 잘 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전북을 찾은 이유도 민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 협력과 경쟁을 해야지 서로 으르렁, 으르렁 너무 싸우면 좋지 않다"라며 "향후 정치적 그림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너무 적대감을 드러내는 것은 옳지않다"고 밝혔다.
또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고 정치적 소수의 목소리가 사장되는 현 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