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북제재, 北열차 전복시키다” 수입 못한 특수강 나사못 원인

Է:2016-04-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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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대북제재, 北열차 전복시키다” 수입 못한 특수강 나사못 원인
강력 대북 제재가 열차 탈선 사고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3월 20일 경 북한의 어대진과 영광군 사이에서 60톤 급 유조 열차 두 대가 탈선 사고로 전복됐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7일 보도했다 . 120t에 달하는 디젤유가 바닥으로 쏟아질 정도의 대형 사고였다. 탈선의 원인으로 수입품인 '특수강 나사못'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대북 제재로 인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여오던 열차 부품과 특수강 나사못의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특수강 나사못은 열차 운행에 없어서는 안되는 부품이다. 소모가 잘 되는 부품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수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빗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특수강 나사못'은 북한 기관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원동기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수강 재질을 쓰는 이유는 열차와 원동기 사이의 진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일반 강철로 고정시키면 열차 진동을 이기지 못하고 금세 빠져 버린다.
통신원은 "수입에만 의존하던 특수강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국내(북한)에서 제작하는 일반 강철로 나사못을 만들어 원동기를 고정시켰다. 하지만 강철 따위가 그 진동을 어떻게 이기겠나. 국내 강철 고정못은 심지어 부러지기까지 한다. 그나마 평지에서는 괜찮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있으면 원동기가 계속 움직이다보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열차가 멈춰버린다. 그렇게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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