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상황이 대단히 위중한 때”라며 “이런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대표들을 뽑는 것은 국민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의 재외선거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 정치 경제 등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 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내 유순택 여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반 총장이 속한 선거구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동작을이다. 이 지역엔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 등 4명의 야권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반 총장은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데 참여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권을 행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권이 있는 동포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며 “자기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일꾼을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미국 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이 현지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미 교포의 권리와 역할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외 투표는 선거일 전 14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6일 이내에서 실시하도록 돼 있다. 20대 총선의 재외 투표는 이달 4일까지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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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투표한 반기문 “지금 대한민국 상황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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