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도대체 뭐하나...朴대통령의 약속, 휴지조각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은 다른 공약처럼 휴지조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불과 2주전에 개성공단 폐업조치로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도대체 무슨 대책을 마련했느냐"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폐쇄의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그곳에서 일하던 남측 근로자들의 신분도 불안정해졌다. 턱 없이 부족한 5500억원을 그나마 대출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생색을 냈는데, 사실상 수수방관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들이 길거리에 나앉아도 상관없다는 태도"라며 "정부는 북한에 대한 폭정 중단 노력의 백분의 일이라도 자살골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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