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치마 속 찍다 딱 걸렸네"…몰카범 잡아낸 CCTV

런던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치마 속을 찍는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11일(이하 현지시간) 해당 CCTV 영상을 보도하며 경찰이 이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 남성은 제품에 정신이 팔려 있는 여성의 뒤쪽으로 걸어가 슬쩍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 촬영을 시도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워 CCTV가 아니었다면 그저 뒤로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을 듯합니다.

그는 이어 다른 상품을 보는 듯 바로 옆으로 가 웅크리고 앉아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립니다. 그러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네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그 여성이 여전히 제품이 정신이 팔려있는 것을 보고 앉은 채로 손을 뻗어 다시 여성의 치마 속을 찍습니다.

런던 경찰은 지난달 5일 낮 12시35분쯤 런던 남서쪽 콜리어스 우드(Colliers Wood) 지역의 탠덤(Tandem) 센터 내에서 발생했던 이 사건의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짧은 갈색 머리카락의 날렵한 백인 남성이라고 하는데 얼굴이 CCTV에 드러나 있으니 용의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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