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 안보나?" 물음에 정종섭 장관 "그렇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대구나 경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했던 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이 "내년 선거에 나가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자신의 사의 표명을 TK(대구·경북)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해석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이 "기사를 봤느냐"고 묻자 "못 봤다"고 했다. "아침에 신문 안 보나"라고 김 의원이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데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당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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