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국정교과서 비공개 TF팀과 현재 대치 中”

Է:2015-10-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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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 “국정교과서 비공개 TF팀과 현재 대치 中”
사진=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좌), 도종환 의원실 제공한 자료(우)
박근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작업을 하는 TF팀이 비밀리에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비밀 사무실 급습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야당 교문위원인 김태년, 유기홍, 정진후, 도종환 의원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대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부는 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끄고 침묵 중이며 경찰은 정사복 배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정화 비밀 사무실이 운영 중이며 교육부 실장과 과장 등 수 십명이 국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21명이 역할을 분담해 청와대 보고와 언론관리 등을 하고 있으며 9월부터 운영했다는 제보를 확인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글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도 의원이 입수한 리스트까지 돌려보며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미리 준비하고 있었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게 아니면 이렇게 막 나갈 순 없다” “막장 드라마 중 최고 막장” “올바른 역사를 가르친다면서 숨어서 작업하는 이유가 뭐냐”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앞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별위원회 소속 도종환?김태년?유기호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 교과서 전환 작업을 위해 교육부 내 전담팀과는 별개로 비공개 TF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를 통해 알게 된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 내 위치한 비밀 사무실을 급습한 야당 의원들은 TF팀 직원들이 일요일에도 출근해 보고서 작성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야당 의원들과 교육부 직원들은 현재 문을 걸어 잠근 채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 의원은 또 이날 TF 구성?운영계획[안]을 입수해 언론에 공개했다. 이 조직은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국정화 관련 주무를 맡았던 역사 교육지원팀과는 별도의 조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TF팀은 충북대 사무총장 신분인 교육부의 오석환 국장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기획팀과 상황관리팀, 홍보팀 등 3팀, 21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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