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당국이 시리아, 이라크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가담했던 유럽 청년들의 대거 귀국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유 드 케르쇼브 EU 대(對)테러 조정관은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 등 군사적 개입에 나서면서 유럽인 지하드 전사들이 유럽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르쇼브 조정관은 브뤼셀에서 열린 급진주의 대책 회의에서 “현재 5000여명의 유럽 젊은이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군사개입으로 이들이 조만간 대거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군에 지원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변 중동 국가 출신이지만 유럽 청년들도 상당수 지원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유럽 젊은이들이 과격 이슬람 전사가 돼 돌아와 자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벨기에 경찰관에 대한 테러 기도 사건은 이들 귀국 전사들이 자행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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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하드 가담 유럽청년 대거 귀국 가능성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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