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탄두 모양이 둥근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나온 미사일은) 개발의 최초 형태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관련 질의에 "탄두는 KN-08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 뾰족한 형태로 바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탄두 모양이 둥근 KN-08 미사일을 공개했다.
이는 북한의 2013년 7월 열병식 당시 등장한 KN-08 탄두의 뾰족한 모양과는 달라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핵탄두 소형화와 관련이 있는 변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민구 장관은 "기술 진화 관점에서 보면 그것(2013년 7월 등장한 KN-08 탄두)은 위장용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이번 열병식 때 등장한 '핵배낭' 부대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지만 (배낭의 방사능 표식은) 화생방 관련 부대를 표시하는 것으로, 핵배낭을 실제로 들고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정보당국자들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 핵배낭을 들고 나왔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북한의 지난 8월 포격도발에 관한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조사에서 물증을 찾지 못했을 의혹을 거론하자 한 장관은 "합참에 확인해보니 (포격도발에 관해 군정위와 합참 간에) 특별히 이견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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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등장 둥근 탄두 KN-08, 개발 최초 형태” 한민구 “뾰족한 탄두는 위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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