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비용만 2억8천만원” 공군 수송기, 성남비행장 착륙 중 통제탑에 날개 충돌

우리 공군의 수송기가 성남 비행장에 착륙하던 중 통제탑에 날개를 부딪치는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4일 "지난 8월 26일 공군 CN-235 수송기가 성남 비행장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날개가 통제탑에 부딪쳤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날개 일부가 파손돼 수리 비용이 약 2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당시 태풍 피해를 피하고자 김해 비행장에 있던 수송기를 성남 비행장에 전개한 이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사고를 낸 수송기 조종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고자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