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은 명절 때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보냈는지 궁금해지는 시기다.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주로 인삼을 선물했다. 봉황이 새겨진 나무상자에 인삼을 담아 '봉황 인삼'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 노동자들에게 깻잎 통조림과 고추장, 김치 등을 선물했다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인삼을 선물했다. 1987년에는 전국 100세 이상 장수 노인 519명에게 인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주로 현금을 이용햇고, 받는 사람들은 주로 정치인들이었다고 한다.
민주화 이후에는 달라진 사회상 반영하듯 명절 선물이 조금씩 소박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정치 초년시절부터 멸치잡이 사업을 하던 부친이 보내준 고향 거제도 멸치를 선물했다.
명절 때마다 각계각층에 멸치를 하도 많이 선물해 'YS 멸치', '대통령 멸치'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였다.
전통주 사랑이 각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술이었다. 재임 기간 10번의 명절 중 무려 9번이나 전통주를 선물했다고 한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실용품 위주로 구성했다.
강원 인제 황태부터 경남 통영 멸치 전북 부안 재래김에 쌀까지 다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잣과 찹쌀, 육포, 호두 등 우리 농축산물을 주로 보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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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과 현금 그리고 술 멸치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명절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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