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10월말 개최 준비 본격화” 실무회의 오늘 서울서 열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정부의 부국장급 회의가 15일 오후 서울 한중일3국 협력사무국(TCS)에서 열린다.

이번 부국장급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정상회담에서 '10월말이나 11월초를 포함한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의견을 모은 이후 처음을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3국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과 나시다 가즈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황시리안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오후 2~3시께부터 시작되고, 전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호스트이니까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우리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측의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한중일 정상회의 구체적 일정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가 진행 중인만큼 오늘 회의 직후 정상회의 일정과 관련해 특별히 발표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일 협력 성과사업에 대한 논의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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