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바다에선 음주선박 단속, 육지에선 음주운전” 2010년 이후 104명 음주운전

Է:2015-09-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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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바다에선 음주선박 단속, 육지에선 음주운전” 2010년 이후 104명 음주운전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음주운항을 단속하는 해양경찰이 정작 자신들이 육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여간 1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15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양경찰 104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직무태만·금품·향응·자체사고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체 인원(504명)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0년 19명 ▲2011년 22명 ▲2012년 27명 ▲2013년 16명 ▲2014년 11명 ▲올해 상반기 9명 등이었다.

특히 104명에 달하는 음주운전 징계자의 약 60%인 59명이 경비함정이나 파출소 업무 등 징계 당시 선박 음주단속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이들은 징계 이후 또다시 음주단속 부서로 재배치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안전처는 지난해 2월 해경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음주운전 줄이기 추진계획'을 발표해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철저한 교육과 징계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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