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간 대북 방송에 주파수 배정...북한, 대북 방송에 취약”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민간 대북방송에 주파수를 배정해 북한을 압박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의 간사인 하 의원은 24일 아침소리에 참석해 “국회가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고 있는 정부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민간 대북방송 주파수 배정에 국회가 합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확성기 방송에서 놀라는 것에서 드러났듯이 북한은 대북방송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간 대북방송사들은 출력이 강한 국내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 하고 해외에서 출력이 낮은 단파로 대북방송을 해오고 있다. 정부가 민간 대북방송에 AM 주파수를 할당해주면 방송의 송출 범위가 넓어져 대북방송의 영향력이 강해지게 된다.

하 의원은 “우리가 효과적인 압박을 하면 북한이 주체를 밝힌 사과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간 대북방송 주파수 배정하는 법안을 오늘내일 중으로 발의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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