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러시아 방문 관측이 나돌았던 올봄 중국과 러시아와의 등거리 외교를 진언했던 한 북한 노동당 간부가 최고 지도자에 대한 반역을 이유로 처형됐다고 마키노 요시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대학원 객원연구원이 주장했다.
껄끄러운 관계였던 중국과 관계개선을 하라는 취지의 진언이었는데 이에 중국에 여전히 반감이 남아 있던 김정은이 반발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한민족을 가장 괴롭힌 나라가 중국이니 중국을 항상 경계하라’는 취지의 유언을 남겼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한 전문가인 마키노 연구원은 문예춘추 7월호 기고문에서 김 제1비서가 김일성 주석이 채용한 북한의 기본전략인 등거리 외교를 이 간부가 진언하자 격노해 즉각 처형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마키노 연구원은 김 제1비서의 이런 태도에 대해 “극히 단순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북한을 제치고 한국을 먼저 방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김 제1비서의 처형과 추방으로 평양 인구가 10만명 줄어든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노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김 제1비서의 체중이 급격히 느는 데 대해 “일본 정부의 한 정보분석 담당자가 ‘조울증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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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반감 김정은, 중·러 등거리 외교주장 노동당간부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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