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메르스 예방마스크 무료 배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예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감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청결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하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메르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중증으로 나타나므로 면역력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식품 업체인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건강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천호식품은 5일부터 본사 매장 및 전국 롯데, 신세계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마스크를 선착순 1만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이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0.5~1 마이크로미터 입자까지는 80% 차단, 그 밖의 크기는 99%까지 차단 효과가 있다.

또 천호식품은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므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통마늘진액과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배즙을 함께 증정한다. 마늘은 향균, 항바이러스의 효능을 지닌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면역식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천호식품 김 회장은 “건강식품 대표 기업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 배포하기로 했다”며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면역력 증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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