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지난해 1인당 평균 12만6500원 추가 부과

지난해 건강보험료 추가 부과액이 1인당 평균 12만65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건강보험료 정산보험료 정산 결과’에 따르면 가입자 1229만명 가운데 61.9%에 해당하는 761만명이 모두 1조9226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입자 1인당 평균 25만3000원이 정산돼 근로자에게는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절반(50%)을 제외한 12만6500원 정도가 추가 부과된 셈이다.

또 19.4%에 해당하는 238만명에게는 총 3332억원을 환급했다. 나머지 230만명(18.7%)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된 가입자의 경우 1인당 평균 14만원이 환급돼 사용자 부담(50%)분을 제외하면 근로자 1인당 평균 7만원이 환급됐다.

김 의원은 “매년 연말정산 납부시기와 건강보험료 정산시기가 맞물리면서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고려한 정부 대책이 발표된 만큼 납부시기 조정과 분할납부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당월 부과체계 구축이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월액 구간별 가입자 현황은 100만~200만원 구간이 37.1%(5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300만원 20.4%(298만명), 300만~400만 원 12.2%(180만 명), 400만~500만 원 7.8%(115만 명), 100만 원 미만 7.1%(104만명) 순이었다.

보수월액 1000만원 이상 구간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1464만명)의 2%(29만명)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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