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천안함 폭침사태 자체가 새누리당 안보 무능의 산물”이라며 “천안함 5주기는 종북몰이가 아니라 해이한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인천 서구·강화을 신동근 후보자 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은 안보를 바로 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를 빌미로 삼아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뿐이다. 새누리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뇨는 북한에 대해 “남북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떠한 군사도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한이 하루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이명박·박근혜정부 기간 동안 안보가 무너졌다”며 “군 사건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를 의심케 한다. 우리 군이 창설된 이후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여서 철창으로 가는 일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방산비리는) 사상 최악의 안보무능, 기강해이”라고 규정한 뒤 “방산비리는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니다.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라며 “사태가 이런데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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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새누리당 안보 무능의 산물”문재인 “방산비리,안보와 돈 바꾸는 매국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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