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장소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쇼핑'…출퇴근길·취침전 집중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 쇼핑이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모바일 앱 ‘모바일 11번가’에서 하루 중 가장 결제가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퇴근 시간인 오후 6∼9시로 전체 모바일 매출의 18.5%를 차지했다.

이어 취침 전인 오후 9∼12시가 14%, 아침 출근 시간인 오전 7∼10시가 12.2%로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웹) 쇼핑의 경우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구매가 몰리다가 오후 4시부터 서서히 결제 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은 출근하고 급한 업무처리 후 또는 퇴근 무렵에, 주부들은 아침에 집안일을 마치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 쇼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모바일 쇼핑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웹에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뜸한 시간대인 출퇴근 시간이나 밤에도 거래가 활발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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