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사상 첫 3이닝 연속 타자일순 진기록
롯데와 두산이 40안타를 주고받는 무자비한 난타전을 벌였다. 승리는 24안타를 치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이닝 연속 타자일순을 기록한 롯데에게 돌아갔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9대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수 가운데 6명이 3안타 이상을 터뜨렸고 8명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손아섭이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최다 안타를 쏘아 올렸다. 히메네스도 연타석 투월포를 포함해 5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쇼가 시작됐다. 선발투수 유먼과 홍상삼은 각각 아웃카운트 3개와 2개만을 잡아낸 채 일찌감치 물러났다. 1회에만 총 10안타 9점이 나왔고 48분이 소요될 만큼 방망이가 식을 줄 몰랐다. 롯데는 1회 6점, 2회 5점, 3회에도 5점을 올리는 등 3회까지 연속으로 타자일순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두 팀 합계 29점도 올시즌 최다 점수다. 이전 점수는 지난 4월 11일 롯데와 KIA의 경기에서 나온 28점. 당시에도 롯데가 KIA에 20대 8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투수 허준혁이 등판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롯데 우완 허준혁은 3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두산 좌완 허준혁은 2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선발 찰리의 호투 속에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넥센을 6대 3으로 꺾었다. 이로써 2위 NC는 단독 1위 넥센을 다시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꼴찌 싸움으로 관심을 끈 LG와 한화의 경기는 LG가 5대 4 역전승을 거뒀다. LG의 작은 이병규(7번)는 4-4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큰 이병규(9번)은 8회말 LG가 동점을 만들 때 징검다리 안타를 쳐 눈길을 끌었다. 최하위 LG는 8위 한화에 2게임 차로 다가서며 탈꼴찌를 노리게 됐다. 문학구장에서는 최형우의 결승타를 앞세운 삼성이 SK를 8대 4로 눌렀다. 삼성은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로 급상승세를 타며 3위로 올라섰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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