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訪獨에 중소·중견기업인 대거 동행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25∼28일 독일 방문에 중소·중견기업인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105명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자의 68%인 71명이 중소·중견기업인이다. 갑을오토텍 박효상 대표이사와 개암죽염식품 정락현 대표, 계양정밀 정병기 대표, 광명전기 이재광 회장, 나라산업 한상헌 대표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의 김상헌 대표도 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133개사가 신청했다”면서 “독일의 ‘히든 챔피언’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LG 조준호 대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한화그룹 홍기준 대표, LS 구자열 회장, 한진그룹 지창훈 대표,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 등 11명이 사절단 일원이 됐다. 현 회장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7차례 해외 순방에서 6차례 동행하게 됐다.

공공기관과 협회·단체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박용완 원장, 한국외환은행 김한조 은행장 등이 독일을 방문한다. 산업부는 “순방 국가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어서 부품·소재와 기계장비 분야의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면서 “IT, 식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 창조경제 선도기업과 금융·물류 등 서비스기업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유럽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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