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t급 제2 항모 중국서 건조 추진”

Է:2013-12-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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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실전 전투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체 기술로 11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 건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중문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중국 인터넷 매체들을 인용해 “새 항공모함이 계획대로 2020년 진수될 경우 중국은 태평양 공해상에서 미국의 최신 함재기에 맞설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현재 11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6척을 태평양 함대에 배치했다.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국의 대형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11만6700t에 560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일본은 최근 2014년도부터 5년간 적용되는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을 통해 대규모 군비 증강을 예고한 상황이다. 지난해 취역한 랴오닝호는 만재배수량(최대 적재 시 배수량)이 6만5000t에 불과하다.

앞서 중국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은 지난 22일 보하이 해역 인근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2’를 발사했다. 지난 1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을 시험 발사한 지 9일 만이다. 쥐랑-2는 사거리가 9000㎞로 태평양에서 발사하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당시 미사일은 전략핵잠수함에서 발사돼 신장 미사일 시험장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밖에도 랴오닝호의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100여개 항목의 종합 전투 능력 향상 훈련을 마쳤고 랴오닝호에 함재기로 사용될 다목적용 전술 헬리콥터도 시험 비행에 성공해 곧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화시보는 24일 중국군에는 아직 없는 10t급 중형 다목적용 전술 헬리콥터가 동북지역에 있는 한 비행장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 앞으로 중국군 내에서 다목적 중형 헬기의 주력 기종으로 자리 잡게 된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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