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훈풍… 코스피 소폭 올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옐런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아직 높아 중앙은행인 연준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통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되돌아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준이 월 850억 달러 규모인 채권 매입 액수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 축소)에 돌입할 시점이 내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숨죽이던 금융시장은 옐런의 발언에 화답했다. 코스피지수가 14일 전날보다 4.00포인트(0.20%) 오른 1967.56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도쿄 닛케이평균주가(2.12%), 상하이종합지수(0.60%) 등 아시아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주요 지수도 이날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현재 0.3~0.6%대 상승세다. 다만 같은 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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