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식 통일차관 10월 30일 개성공단 간다

정부는 30일로 예정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현장 시찰에 김남식(사진) 통일부 차관을 동행시키기로 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고위 당국자가 북측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 차관이) 국회 외통위원 개성공단 현장 방문에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외통위 전체 차원에서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으로 특별히 통일부 차관이 의전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북한 관계자와의 면담 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외통위원의 방북 일정에 대해선 “주요 기반시설 시찰, 입주업체 방문, 업체 관계자 면담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오늘과 내일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지난 26일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한이) 특정 인사의 방북을 불허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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