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서 술 취한 미군들 난투극…시민들 불안

[쿠키 사회] 경북 포항 도심에서 술 취한 미군들이 싸움을 벌여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포항시 덕산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30분쯤 포항 상원동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미군 7명이 난동을 부렸다.

먼저 들어와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던 미군 5명과 뒤에 들어온 미군 2명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2~3명이 뒤엉켜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패스트푸드점 안에는 시민 20여명이 있었고, 이들의 난동에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이 벌어진 뒤 미군 한명이 이마에 상처를 입었으며, 잠시 후 먼저 온 미군 5명이 자리를 떠났다”며 “경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 헌병대는 현장에 있던 미군 부상자와 선임 병사 등 2명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