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식품 얼마나 해로운 걸까…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생로병사의 비밀(KBS1·28일 밤 10시)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등 우리 몸에 축적되는 독소는 대부분 먹을거리를 통해 쌓인다. 주로 인스턴트식품 속 화학첨가물을 비롯해 생선의 수은, 농약 방부제나 화학비료 속 유기화합물 등의 독소가 음식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1년 동안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은 24㎏에 달한다. 성인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체내 유해화학물질 농도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는 3.08㎎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이나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의 경우 기준량보다 2.5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었다. 육가공품에 들어있는 아질산나트륨은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생성하는데 하루에 소시지 몇 점만 먹어도 일주일 기준량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인스턴트식품의 경우 오랜 시간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론 신선도를 구분하기 어렵다. 제작진은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과 판매하는 인스턴트식품의 부패 실험 결과를 확인해보고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첨가물 범벅인 식품은 해독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어지럽혀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한다. 특히 나쁜 식습관을 가져 비만인 사람들에게 독소가 많다. 지방에 축적돼 체중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편의점 음식에 중독된 사례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인스턴트음식 중독 실험 결과를 통해 독소와 비만, 질병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독소를 빼는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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